MINDs and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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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설고스톱 학생들은 참으로 바쁘다.​방과 후가 되면 자연스럽게 사설 학원을 '휙'하고 한 바퀴 돌아야한다. ​중고등학생이 되면 학원 일정을 마치고 귀가하는 시간이점차 더 늦어지게 된다.​​© brookelark, 출처 Unsplash공교육에 조금 더 힘이 실리기를 바래보지만​그게 그리 쉽지 않은 일인가 보다.쩝~​간혹 학교 선생님조차학원에서 배워와라라는 말씀을 하신다니,참으로 난감한 현실이다.민남매 역시 학원을 다니고 있다.​고3인 사설고스톱 민도리는 집에서 전철로 이동하는 목동으로 영, 수를 다닌다.다른 과목은 메가패스로 대체하고 있다.​민다리는 고1이지만 학생은 일단 공부가 먼저라고 하며본인 의지로 4과목을 다니고 있다. ????????????​민남매의 한 달 학원비는 자그만치 2~3백만 원을 오간다.????????????​​​© chris_ainsworth22, 출처 Unsplash2명의 고등학생을 두고 있는 가정에서이 정도 사교육비는 약과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쩝~ ????글쎄다.차라리 공부를 사설고스톱 안 하겠다고 하면미련 없이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겠다.​민도리 고3 아들은 이런다.맘~, 지금까지 투자한 게 아까우니1년만 참아줘~????????나는 으이궁~ 쩝&quot이러면서도 그래~ 화이팅~을 외쳐준다.​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민다리는맘~ 나는 공부도 잘하고 싶어~????????라고요래 말한다.​​​;이런 민다리가 어제 가족 단톡방에 다니던 과학 수업을 퇴원하겠다고 선언한다.​일단 알겠다고 하고서저녁에 잠깐 통화를 해본다.​민다리~, 혼자 해보는 사설고스톱 것도 좋은 생각이야~.근데 학원의 장점도 있어~. 혼자 할 때 꾸준히 못하는 경우도 생기거든~. 그런때 학원은 어찌 됐건 끌고 가주니까 꾸준히 할 수는 있게 되는 거지.​엄니 병간호로 ????집을 나온 지 (혹자는 가출인 줄 알 수도~????ㅎㅎ)일주일이 넘어 간다.​아직 간병 중이어서급한 대로 통화를 시도해 보았지만,맘~, 영어 쉬는 시간에 잠깐 사설고스톱 나온 거라서~우리 만나면 얘기해~&quot이 말만 남기고후다닥 서둘러 통화를 마친다.그리고 오늘 다시,두구 두구 민도리가 내게 톡을 남긴다.​​​;민도리 역시 미적분 학원 수업을 끊겠다고 한다.​이유는 미적분 수업이수 1&수 2와 내용이 겹쳐서미적분은 문제 풀이로 대체해 보겠다고 한다.​흐음~갑자가 민남매 둘은'짜고 치는 고스톱?ㅎㅎ'처럼 학원 하나씩을그만 다니겠다고 한다.짝꿍과 긴급히 이에 대해 상의를 해본다.일단 사설고스톱 머니가 세이브되는 면에서는 굿이지만,후폭풍이 없을까?????????????아이들이 길을 돌아가고 있는거라면?????????​​© nickxshotz, 출처 Unsplash결론은 민남매 결정을 지지해 주고자 한다.​​우선 스스로 판단하고 결단력 있게결정한 것에 대해 폭풍 칭찬한다.​​생각해 보고 결정한 내용이므로아이들 또한 후회나 미련은 없을 것이다.​​​;민남매의 결정에늘 응원하고 지지해 주겠다고 마음을 전한다.나 또한 학창 시절 수학이 정말 재미없었다.​지금 와 생각해 사설고스톱 보니 체육 계열로 갔어도적성에 잘 맞았겠다는 생각도 든다.​지나고 보니 그때는 틀에 갇힌 채,그 틀 안에서만 생각하고 있었다.숲이 있는데 ????나무가 전부인 줄 알았다.​부모의 생각에 좌지우지하지 않고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민남매가 오늘따라 더욱 대견스럽다.​​​© millolin, 출처 Unsplash분명히 아이들이 원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공부를 사설고스톱 잘하느냐'가 중요하기보다는민남매가 바른 인성을 가지고사회에 잘 어우러져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독립된 인격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살다 보면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결정을 해야 하는타이밍이 오는 날이 있다.​망설이다 보면기회를 놓치거나피해를 줄 수도 있다.​시기적절한 판단과 결단력은어느 날 쉽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경험을 통한 연습을 반복하면서판단과 결단력이 탄생한다.​부모는 이런 부분에서아이들에게 중요한 조력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