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없이 먹는 발 비아그라 파는곳 기부전치료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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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엘(VIAGRA L)'을 출시하며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한 시알리스 정품 국화이자제약(대표 이동수)은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필름형인 `비아그라 엘(VIAGRA L)'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비아그라 엘은 휴대가 간편하고, 물 없이 복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입 안에서 녹는 속도가 빠르며, 시트르산염의 맛을 개선하도록 단 맛을 추가해 제품을 차별화했다. 비아그라 엘은 50mg과 100mg 두 가지 용량이 함께 출시된다.비아그라는 최초의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로 국내에 1999년 출시돼 지난해까지 줄곧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하지만 지난해 특허가 만료되며 시장에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제네릭(복제약)이 앞다퉈 출시되자 점유율이 급감하기 시작했다.다 비아그라사이트 급해진 화이자는 국내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비아그라 특허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2심에서 연이어 패소했다. 또 화이자는 비아그라의 알약 디자인을 모방했다며 한미약품의 비아그라 제네릭 `팔팔정'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IMS에 따르면 비아그라 작년 매출은 256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5% 급감했으며, 발기부전치료제 매출 1위 자리도 릴리의 `시알리스'에 내줬다. 반면 한미약품의 제네릭 팔팔정은 222억원의 매출을 올려 오리지널인 비아그라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결국 화이자는 오리지널로서의 자존심을 버리고 이번 달부터 50mg의 한 알 가격을 40%가량 인하해 공급하는 한편, 필름형 비아그라 제네릭인 서울제약 `불티스'와의 10년 간 독점공급 계약을 통해 필름형 비아그라 엘을 출시했다. 다국적제약사가 국산 제네릭을 도입한 것도 모자라 `비아그라'라는 비아그라 정품오리지널 상표까지 인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김선아 한국화이자제약 전무는 "비아그라는 환자와 의료진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며 "이번 비아그라 엘의 출시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앞으로도 비아그라의 입증된 발기강직도 효과와 환자 만족도, 안전성 프로파일을 제공해 질환 치료와 환자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남도영기자 namdo0@<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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