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s and company

행정서비스

홈 > 행정서비스 > 민원게시판

민원게시판

의학: 바이브레이터: 의료기기가 섹스토이가 되기까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Kellan
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4-08-04 06:30

본문

자위토이 사람이 품고 있는 힘을 사랑합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힘, 타인과 사랑으로 연결되는 힘, 더 나은 존재로 걸어 나가는 힘, 다른 존재들을 끌어안는 힘, 당장의 결심으로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힘. 제가 생각하는 성교육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힘을 온전하게 발휘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김항심​✦ 연 300회 이상 강의하는 20년 경력 전문 강사의 '어른을 위한 성교육'​김항심 저자는 학교, 교육청, 공기업, 군대, 경찰서 등에서 직장인, 교사, 양육자, 대학생, 청소년,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성교육, 성인지 교육, 성평등 교육, 폭력 예방교육을 한다. 기관에서 사건이 일어나 성교육이 시급할 때, 포르노에 노출된 어린 자녀를 위해 일대일 수업과 상담을 받고 자위토이 싶을 때 사람들은 김항심 저자를 찾는다.​✧저희 센터에서 글쓰기 모임을 끝내고 즉흥적으로 자위 잡담회를 연 적이 있습니다. 마침 섹스토이 몇 종을 가지고 있고 즐겨 사용하고 있는 G가 잠시 특강을 해 주었습니다. 한마디로 난리가 났어요. 일찍 가야 한다고 가방부터 둘러메던 사람들도 자위 특강이 있을 거라는 말에 눈을 반짝거리며 다시 자리에 앉더라고요. ​(···) 마침 클리토리스 3D 모형이 있어서 우리 몸에 숨겨져 있던 성적 기관을 눈으로 확인시켜 줬더니 모두가 깜짝 놀라는 거예요. 그동안 몸과 성적 욕망에 대해서 얼마나 무지했는지 깨닫는 시간이었어요. ​무엇보다 섹스토이를 손등에 대고 시연해 보면서 어디에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못했던 성적인 욕망, 오르가슴, 사정, 발기 자위토이 등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는 해방감이 대단했습니다. 성에 관한 이야기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이 허용될 때, 여성들이 그 안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지 목격했답니다. 여성들이 성적 언어를 자유롭게 발화할 때 맞이하게 되는 변화는 '혁명'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거예요.​(···) 여성과 남성이 둘러앉아 자신의 욕망이 환하게 들여다보이는 대화를 아무렇지 않게 나누는 장면을 늘 마음에 품어 왔었습니다. 성적 기쁨이 수치심과 연결되지 않고 오히려 자긍심을 돋게 하는 시공간을요. 이런 자리에서 자신의 몸과 성을 주제로 한 이야기들이 즐겁게 쏟아지기를 꿈 꿨지요. 자기 몸과 성을 실존의 토대로 삼고 즐겁게 살아 내는 개별 존재들을 응원합니다.​​[1장] 섹스하는 삶과 섹스하지 않는 자위토이 삶중에서​​​​✦ 배우 봉태규 추천이제라도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성숙한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책을 만나서 다행이다.​봉태규 배우는 자신의 책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에서 고립보다는 연결을 추구하고, 서로에 대한 배려와 끊임없는 조정의 과정으로 빚어지는 상호작용을 가르치는 수업이 공교육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라고 쓴 적이 있다. 《이토록 다정한 공부》를 읽고 봉태규 배우는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책을 만났다는 추천사를 보내 주었다.​✧싱크대에서 설거지하는 널찍한 등, 무를 썰고 있다가 내 입에 한 조각 물려 주는 두툼하고 거친 손, 청소기를 밀면서 바닥에 있는 것들을 툭툭 밀쳐 내는 발. 요즘 남편의 몸은 섹시합니다. ​(···) 자위토이 성적 욕망은 단순히 호르몬이나 상대의 성적 매력에 영향받지 않아요. 그보다 더 복잡한 삶의 맥락과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고, 함께한 시간과 일상의 밀도에 영향을 받지요. 성적 욕망은 어느 순간 끓어오르는 충동만이 아니라 농도를 더해 가는 관계의 깊이가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몇 번을 읽어도 여전히 마음이 울렁이는 소설 《스토너》의 이 대목입니다. 이제껏 읽은 책 모두를 통틀어 가장 야하게 여기는 장면이지요. 남편과 침대에 나란히 엎드린 저녁이면 스토너의 이 장면을 구현해 보고 싶어지는데 남편이 책이 아니라 넷플릭스를 보고 있어서 흥이 깨지기도 하고 책 한 장 읽으면 쏟아지는 잠 때문에 실행에 옮긴 적이 없습니다. 언젠가는 남편과 꼭 하고 자위토이 싶습니다. 같이 엎드려 책 읽다가 섹스하고 다시 나란히 책을 읽다가 잠이 드는 일 말입니다. ​​[2장] 더 좋은 관계를 위한 선택들중에서​​​​✦상처받더라도 연결되기를 선택한 사람들에게그들의 편에서 전하는 저자의 메시지​우리 사회에서 성 고정관념은 강력하고, 성과 관련한 표현들은 혐오 표현이 되기 일쑤다. 성 정체성은 충분히 존중받지 못할 때가 많다. 이런 현실에서 성교육 강사가 무례한 학습자들을 만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컴퓨터 뒤로 숨을 수도, 자리를 박차고 나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무례한 사람에게 좋은 답을 해 주어야 하는 강사로서 저자는 학습자의 마음에 가닿는 언어로 그들의 편에 서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애쓴다.​✧제게도 여학생들이 찾아옵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던 비밀을 안고 자위토이 옵니다. 사귀던 남성과 찍은 동영상이 유출되었을지 3년 넘게 불안에 떨고 있는 대학생, 채팅으로 만난 남성에게 보낸 자위하는 영상이 유출되었으면 어쩌나 고민하는 초등학생, 학교에 걸레라고 소문이 나서 힘들어하는 고등학생. 그들에게 제가 해 주는 말은 한결같습니다.​우리 쫄지 말자. 너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야. 그 일이 우리 발목을 잡도록 두지 말자.'우리'라는 주어를 꼭 써서 강조합니다.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라 곁에 많은 여성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 말입니다. 힘들겠다&quot공감해주는 것보다 더 큰 힘을 주어야 합니다.​우리가 품고 있는 두려움과 불안을 딸들에게 물려주지 말도록 해요. 대신 다른 말을 합시다. 아이가 폭력의 피해를 당했다면 우리가 네 곁에서 의연하게 싸워 줄 자위토이 거야라는 메시지를 주자고요. 폭력의 경험이 네 삶과 미래를 망칠 일은 없을 거라고, 피해는 네 잘못이 아니라고, 폭력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너한테는 네 삶을 뜻대로 세워 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단단하게 들려주도록 해요. ​​[3장] 세상을 끌어안는 법중에서​​​나 아닌 다른 누군가를 존중한다는 것. 가장 기본적인 사랑의 태도다. 《이토록 다정한 공부》는 성에서 그 평등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모든 어른들에게 이야기해 주는 책이다. 우리는 그동안 이 당연한 명제를 낯부끄럽다는 핑계로 얼마나 많이 피해 왔던가. 이제라도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성숙한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책을 만나서 다행이다.봉태규 배우 추천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