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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외에도 PC윈조이포커로 즐기는 텍사스홀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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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elestyn
댓글 0건 조회 98회 작성일 24-08-03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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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텍사스홀덤 홀덤을 친구들과 재미있게 치고 있는 요즘, 유튜브 영상으로도 다양한 프로들의 플레이를 보며 새로운 취미를 익히고 있다. (현금 도박성 게임은 일절 하지 않으며 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 나누며 치고 있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 중 상당히 인상 깊었던 텍사스 홀덤 영상을 보며 해설 및 설명을 해보고자 한다. 포커와 텍사스 홀덤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쉽게 알 수 있도록 글을 써보았으니 재미있게 읽어보길 바란다.​포커 중 하나인 텍사스 홀덤은 기본적으로 여러명이 플레이할 수 있으며 각자의 손에 2장의 카드를 쥐어주고 시작한다. 그리고 테이블에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공유 카드를 5장 오픈하여 최종적으로 자신의 핸드에 있는 2장의 카드와 공용에 깔린 5장의 카드 총 7장의 카드 내에서 조합을 하여 족보상의 유리함과 불리함을 다루는 대결이다. 조합까지 설명하자면 글이 많이 길어지니 뒤에서 서술하도록 하겠다.​여기까지 읽으면 단순히 나의 손에 좋은 카드가 오고, 테이블에 나에게 유리한 카드가 떨어지면 되는 소위 '운빨'게임이 아닌가 싶지만 포커에 프로가 있고 대회가 있는 것은 이 게임이 어느정도 실력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게임이고 그 실력은 '베팅'에 있다는 점이다 . 베팅은 개인 카드를 받고 공용 카드를 테이블에 공개하면서 각 턴마다 플레이어들이 베팅을 하는데 그 베팅으로 플레이어는 똑같은 카드라도 다양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용패에서 조합상으로 굉장히 유리한 조합이 나올만한 가능성이 크게 열렸을 때에는 그것에 상응하는 핸드가 내 손에 있다는 것을 거짓으로 주장할 수 있는데 이것을 '블러핑'이라고 한다. 하지만 텍사스홀덤 동시에 그런 공용 카드가 깔렸을 때에는 '블러프'라는 가능성을 상대도 알고 있기 때문에 상대가 공용 카드 대비 좋지 못한 카드를 들고 있다고 판단될 때 블러프를 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상대가 약한 카드인지 강한 카드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것은 베팅에 있다.​텍사스 홀덤에서 각자 2장의 카드를 가질 때 확률 상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 카드 2장은 A (에이스) 2장으로 일명 '에어라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에어라인도 해당 게임에서 승리할 확률이 49%정도인데 이는 공용패에서 어떤 카드가 어떻게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에어라인을 들고 어떻게 게임을 할 수 있을까? 텍사스 홀덤은 플레이 순서가 2장의 카드를 각자 받고, 공용패 없이 먼저 베팅을 진행한다. 공용패가 없는 상황에서는 에어라인보다 좋은 카드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여기서 에어라인 보유자는 강한 베팅을 해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나는 공용패가 없는 상황에서 '강한 카드를 가지고 있다'를 주장하는 것이고, 이것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의 적당히 강한 카드는 쉽게 폴드(포기)시킬 수 있는 것이다. 에어라인을 들고 약한 베팅을 하여 적당히 강한 핸드의 플레이어에게 쉽게 콜을 허용했다가, 공용패에서 에어라인에 불리하고 상대에게 유리한 카드가 나오면 에어라인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다. (물론 역으로 이런 심리를 이용해 강하지 않은 카드인데 사람들이 베팅하는 것으로 보고 대부분 약한 카드라고 판단되면, 본인이 미래가 불투명한 카드여도 에어라인 및 KK, QQ, AK 같은 강한 카드임을 주장하여 참가비를 털어먹는 식으로 운영해볼 텍사스홀덤 수도 있다.)​요약하자면, 프로 포커 플레이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들이 해당 상황에서 베팅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살펴보는 것이다. 베팅을 통해 플레이어는 서로 대화하고 있다. 나는 강한 카드를 가지고 있다,혹은 나는 너무 강한 카드를 보유 중이기에 오히려 이 판을 더 키우기 위해 지금은 조금만 베팅해서 너를 따라오게 만들 것이다와 같은 대화. 그중 극적인 상황을 가지고 있는 한 플레이 영상을 가지고 와 보았다.본인이 대머리 선글라스 쓴 남성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해보자. 핸드에 가장 강력한 AA 에어라인을 손에 쥐었다. 그래서 나는 여기서 한번 약한 베팅을 하였다. 너무 티나게 강한 베팅을 하면 상대가 쉽게 폴드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베팅을 하면서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지 판단해보는 것이다. 오히려 리레이즈를 한다면 KK QQ AK JJ 정도까지 생각해볼 수 있다. ​상대는 스냅콜을 한다. 스냅 콜은 고민하지 않고 쉽게 콜한다는 뜻이다. 다만 나는 약한 베팅을 했기 때문에 상대는 포켓이나 높은 문자 수딧일 가능성이 있다. (포켓이란, 같은 숫자 2개가 핸드에 있다는 뜻이다. AA KK QQ JJ 1010 99 88 77..~ 33 22) 혹은 플러쉬 가능성이 있는 (AKs Ajs 과 같은) 패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다음 턴으로 넘어가보자. 플러쉬는 모든 모양( 하트, 다이아, 클로버, 스페이드 ) 이 같은 패가 5장이 있을 때를 의미하며 포커 족보 내에서 꽤나 높은 조합이기 때문에 높은 숫자에 s (suited) (모양이 같음) 이 나오면 가져가 텍사스홀덤 볼만하기 때문이다.​ 플랍에 3장이 깔렸다. 공용패는 한번에 5장을 까는게 아니라 프리플랍에서 베팅을 마친 후 3장을 깔고 베팅, 1장을 더 깔고 베팅, 1장을 더 깔아서 5장이 된 후 베팅한다. 플랍은 처음 3장을 까는 턴의 명칭이며, 3장을 깔기 전에 핸드만 가지고 베팅할 때를 프리 플랍이라고 한다. 간단히 턴의 상황 명칭을 정리하자면, 프리플랍 -&gt플랍 (3장) -&gt턴 (4장) -&gt리버 (5장) 이다.​A♠️ 5♣️ 4♠️ 가 나왔다. 판단에 앞서 포커의 족보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내 핸드의 2장과 공용패의 5장 총 7장의 카드를 조합했을 때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 중에서 1번이 가장 좋은 조합이고 10번이 가장 안 좋은 조합이다. 관심이 가는 사람은 이미지의 설명 글도 읽어보며 알아보아도 좋고, 읽지 않아도 무리 없이 넘어갈 수 있도록 글을 구성했으니 안 읽어도 괜찮다. ​다시 상황으로 가보자. A♠️ 5♣️ 4♠️ 에 나는 에어라인.내 입장에서 벌써 A 트리플(이미지에서 7번 조합)이 나왔고, 이 플랍에서 상대가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예상되는건 핸드에 2 3 을 들고 (A (23) 4 5 ) 스트레이트 (이미지에서 6번 조합으로 7번 조합인 트리플보다 유리) 로 이기는 상황이다. 하지만 2,3 같은 매우 약한 패를 가지고 프리플랍에서 내 베팅에 콜을 했을리가 없다고 판단되기에 지금 나는 아주 유리한 상황이다. 다만 스페이드가 2장 깔렸고 상대가 스페이드 2장을 들고있다면 스페이드가 한장만 나와도 플러쉬가 완성 되기 때문에 여기서 판단을 해야한다. 내가 지금 확실하게 유리하다고 판단 텍사스홀덤 된 상황에서 강하게 베팅을 해 지금 판에 걸린 돈을 다 가져갈 것인가 아니면 좀 더 상대의 패를 파악해보고 더 쌓아서 큰 판을 노릴 것인가?​나는 후자를 선택하기로 한다. 상대는 스냅콜을 한다. 이러면 어떤 상황을 예상할 수 있을까? A가 하나 있을 수도 있고, 5나 4에서 투페어 혹은 트리플이 걸렸을 수도 있고, 혹은 스페이드가 2장이라 앞의 가능성을 생각해서 콜에 응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정말 강한 패라면 리레이즈를 할 것이기 때문에 2,3은 확실히 아니라고 판단하고 넘어간다. (단 2, 3 스페이드 일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볼 수 있다) 턴으로 넘어가보자.​​턴에 3♠️ 가 떨어졌다. 그리고 상대는 10000을 베팅했다.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예상해볼 수 있을까? 플랍에서는 콜만 하다가 3♠️가 떨어지자 약중 정도의 베팅을 하였다. 생각해볼 수 있는건 A2 를 가지고 있어 스트레이트를 완성했거나, 스페이드2장을 가지고 있어 ♠️플러쉬를 완성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플러쉬라면 강하게 베팅하지 않았을까? 물론 이를 숨기기 위해 약한 베팅을 할 수도 있다. 여기선 에이스 트리플인 내가 스트레이트와 플러쉬 상대로 전부 지고 있기 때문에 크게 리레이즈 하기보다는 일단 콜을 해보기로 한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조금 고민을 하고 콜을 하기 때문에, 상대는 내가 이 상황에서 중간 정도의 강한 카드라는 예상을 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조절하기도 한다)리버에 3♣️가 떨어지고 상대가 25000을 벳하였다. 상황이 반전 되었다. ​A♠️ 5♣️ 4♠️ 3♠️ 3♣️A♦️ A♣️​현재 상황에서 나는 에이스를 텍사스홀덤 달고 있는 풀하우스를 완성시켰다. 기존에 걱정했단 스트레이트와 플러쉬 모두 풀하우스보다 족보 상 낮은 조합이기 때문에 나는 다시 매우 유리한 고지를 밟았으며 상대가 플랍에서 55 44를 가지고 있어 33555 33444와 같은 풀하우스가 완성 되었더라도 나는 A 3장을 달고 있는 풀하우스이기 때문에 나의 승리로 마찬가지로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상대는 25000을 벳하였다. 여기서 내가 질 수 있는 조합이 있는가 생각해본다. 풀하우스보다 위에 있는 것은 포카드, 스트레이트플러쉬 (스티플) ,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 (로티플) 이다. 로티플은 나올 수 없는 공용패이기 때문에 패스하고 스티플 A2345 ♠️ 가능성이나 3333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2♠️5♠️ 를 지금까지 가져오기엔 베팅의 액수가 적은 편이 아니었고 애초에 프리플랍에서 벳을 할 이유가 많이 떨어지는 핸드이기에 가능성이 희박하다. 3 3 포켓을 가지고 있는 가능성은 어떨까. 약벳을 해왔긴 하지만 3포켓으로 지금까지 끌고 올 수 있었을까 의문이 든다.​프리플랍 베팅에서 스냅콜을 하고, 턴에서 벳을 올린 점을 미루어 보아 A2 로 처음엔 A 원페어로 콜했고 3이 뜨자 2로 스트레이트를 완성하여 중간 벳을 한것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다. 혹은 A3를 들고 원페어 보장 상황에서 스트레이트를 기다리다가 막판에 AA333 으로 풀하우스가 완성 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에이스가 3장인 내가 유리하기 때문에 생각할 수 있는 많은 상황에서 에이스3장 풀하우스는 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상대가 A2 A3 3+ 정도라고 생각하고 강하게 베팅한다. 지는 경우의 수는 사실상 3 텍사스홀덤 포카드 단 하나이며 그 확률을 뚫고 여기까지 오기엔 베팅의 싸움에서 내가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그러자 상대가 올인을 했다. 이제 좀 생각이 필요해진다. 강한 카드임을 주장하는 것인데 블러프일 수도 있다. 무엇을 주장하는 것일까? 25 스페이드 - 스티플을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 없어 보인다. 플러쉬 주장? 플러쉬로 올인을 할까? 할 수도 있다. 지금 상황에서 상대가 내 패를 AA임을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에어라인을 숨기기위해 나는 지금까지 약벳을 해왔기 때문이다. 포카드 주장? 3포켓 가능성은 있겠으나 리버까지 오지 않았다면 페어 순위에서도 너무 낮고 내가 5나 4 하나만 가지고 있었더라도 턴에서 베팅을 할 정도의 유효타 카드가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아보인다. ​블러프 주장이든 진짜이든 A3 풀하우스, 스페이드 플러쉬, 2 스트레이트 무슨 상황이든 내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며 나는 AA을 숨기고 왔기 때문에 상대가 나를 약한 카드로 판단하고 올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하고 나는 상대의 올인에 콜한다.​결과는 영상으로 확인해보도록 하자.​​​​​​​​​​​​​​상대가 포켓3를 들고 여기까지 와서 내내 지다가 턴 리버에 3이 연속으로 떨어지면서 에이스3 풀하우스를 꺾고 극적 승리를 얻었다. 이정도면 사실 거의 탄(조작된 사기도박 카드패)가 아닌가 싶을 정도의 극적인 상황.​열심히 판단 했지만 원래 포커란게 이런 게임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는 정말 웬만해서 흔치 않다. 애초에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영상이 쇼츠로 떴고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포커 프로라도 대부분은 저 상황에서 콜을 했을 것이다. 초보자인 나도 이런 저런 판단을 하면서 쭉 영상을 텍사스홀덤 보았는데 3 포켓이 떨어져서 포카드가 완성되자 머리가 띵해지고 이게 말이 되나 싶어서 허탈했는데 그 감정이 드라마틱해 이렇게 글로 남겨보았다. 간단히 쓰기엔 많은 이들이 홀덤에 재미를 느꼈으면 해서 글을 자세히 써보았다. 단순히 운빨 ㅈ망겜으로 보일 수 있지만, 순간 순간에 이런 상황 판단들이 깊게 깔려 있다. 나는 이제 시작한지 몇달도 안 된 쌩 초짜고 프로들 플레이 몇번 봤다고 그들을 흉내내는 수준이다. 위의 영상 같은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역으로 저럴 수도 있기 때문에 포커라는 게임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텍사스 홀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와 함께 카드를 쳐보도록 하자. 나는 최근 카드에 재미있게 빠져 여행 가서도 플레잉 카드를 수집 중이고 친구들에게 전파하며 보드게임 카페나 공간에서 가볍게 카드 게임을 즐기고 있다. 내가 처음 해보는 친구들을 가르쳐준 적도 많은데, 대부분 10~20분 정도 배우고 플레이하면서 익히면 1시간안에 전부 익숙해지고 게임을 즐겨 그것만으로 5시간 넘게 플레이하곤한다. ​언젠가 한번쯤 포커 상황에서 글을 자세히 써보고 싶었다. 지난번 친구들과의 게임에서 JJ을 들고 올인 플레이에서 승리해 그 보드에서 칩리더(칩이 가장 많은 사람)이 된 경험을 적어볼까 했는데 그보다 더 극적인 상황이 유튜브에 있어 한번 글로 써보았다.​포커에 관심이 간다면 아래의 포커 신들의 전쟁 : 라그나로크 라는 시리즈를 추천하니 궁금하면 한번 보길 바란다. 우리도 알법한 홍진호, 임요환을 포함한 국내 정상급 포커 플레이들의 플레이를 상세히 확인하고 그들의 설명까지 들을 수 있으니 아주 재미있다. 그럼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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